[가정예배 365-2월 7일]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입력 2014-02-07 01:36


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통 4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29장 10∼14절


말씀 : 본문은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져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전쟁에 져서 많은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 있었고, 하나님의 성전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성전에서 사용되던 기구들도 모두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절망 가운데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했습니다(10∼11절).

무엇보다 하나님은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10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한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위기에 빠졌기 때문에 갑자기 어떤 생각을 가지시게 된 것이 아니고, 이미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한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던 중에 지금의 일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일의 결과 역시 아무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가끔 무슨 생각으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어떤 일을 하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자신의 생각과 계획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일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에는 한 치의 실수나 오차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10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때를 정하고 일하십니다. 그 ‘때’가 되기까지는 사람들이 아무리 서두르고 조급해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있다 해도 때가 되면 반드시 그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살고 죽으며, 성공하고 실패하고, 넘어지고 일어서는 것 등 인생의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정하신 대로 일어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어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11절)”라고 말씀합니다. 아마 나라가 이미 망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이 말씀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그렇다고 하시면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자기 백성들을 향한 좋은 생각과 계획 속에서 어떤 일을 하십니다. 오늘 우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망한 것 같고, 재앙인 것 같은 일일지 몰라도, 사실은 그 가운데 평안과 미래와 희망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12∼13절).” 기도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요청되는 ‘믿음 있음’의 가장 중요한 증거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기도합니다.

기도 : 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분명히 믿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기도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