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 국회 광역의원 조정 합의에 반발
입력 2014-02-06 16:58
[쿠키 사회] 경기도 가평군의회 이병재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국회의 광역의원 조정 합의에 반발, 지난 5일 성명서를 들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았다.
이들은 국회 정치개혁특위 김학용 의원 등을 만나 가평군과 군의회의 입장을 설명하며 성명서를 전달했다. 국회 정개특위는 지난달 28일 광역의원 선거구를 조정, 가평지역은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가평은 서울보다 1.4배 넓은데도 인구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광역의원 수를 축소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는 지방자치제도를 정착하는 데 역행하는 일이므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중첩 규제로 어렵게 사는 가평군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평=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