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테크노파크, 또 비리 혐의 검찰조사

입력 2014-02-06 12:56

[쿠키 사회] 대구시 출연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가 또 다시 비위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대구테크노파크 산하 나노융합실용화센터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를 유용한 혐의 등으로 A업체와 나노융합센터 관계자들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2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A업체 대표 김모씨가 나노융합센터 담당 연구원에게 500만원 상당의 냉장고를 선물한 것을 확인해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해 2월 전·현직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통령인수위원회 관계자 등에게 골프 접대 및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당시 경찰은 대구테크노파크 전·현직 간부 3명과 국회의원 보좌관 4명 등 모두 10명을 입건한 바 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