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알바 시급 반년만에 110원 상승… 평균 5653원
입력 2014-02-06 02:34
지난해 하반기 서울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이 상반기보다 11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7∼12월 알바천국(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43만6151건(97개 업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급이 5653원으로 1∼6월(5543원)에 비해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5448원)보다 205원 높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는 고용노동부 권고로 채용공고 시 급여항목에 ‘협의 후 시급 결정’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채용공고에 시급을 공개하지 않은 협의 후 결정이 전체의 4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997원), 동대문구(5910원)의 평균 시급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도봉구(5316원), 중랑구(5513원) 등은 낮았다. 업종별로는 영업·마케팅(7792원)과 고객상담(7076원) 분야 시급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편의점(5125원), 베이커리(5162원)는 올해 최저임금(5210원)에 미치지 못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