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정순택 주교 서품식 열려

입력 2014-02-06 01:34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일 열린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 서품식에서 유경촌(52·세례명 티모테오) 정순택(53·베드로) 주교가 ‘성인호칭기도’를 드리며 부복하고 있다. 바닥에 엎드린 자세는 자신이 부족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느님께서 이를 채워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청원의 표현이다. 서울대교구 주교 서품식은 8년 만이다. 서품식을 주례한 염수정 추기경은 훈시에서 “(주교는) 자기 양들을 위해 서슴없이 목숨을 내놓는 목자임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서품식은 사제단과 평신도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전례, 서품식, 성찬전례 등의 순서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