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에 신예 아티스트 ‘브릴리언트 스테이지’ 열린다

입력 2014-02-06 02:35

서울 강남역 인근 거리에 신예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브릴리언트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오는 7일 강남구 테헤란로 ‘브릴리언트 큐브’ 앞에서 퍼포먼스 아티스트 키야킴의 공연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키야킴은 미국 뉴욕에서 패션과 예술을 혼합한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여 왔고, 이번엔 인체를 캔버스로 가정한 설치 미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디밴드 ‘데일리노트’(15일), 퍼포먼스 아티스트 박민수(22일), 인스트루먼트 아티스트 ‘모스코트리오’(다음달 1일) 등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 공연은 홍대 앞이나 대학로에 비해 빈약한 길거리 문화를, 강남 지역에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현대자동차가 마련했다. 브릴리언트 큐브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가 목진요 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교수에게 의뢰해 설치한 키네틱 아트 조형물. 현대차는 이후에도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곳에서 선보이며 새로운 거리 문화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