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서울 아르바이트생 평균 시급 110원 올라

입력 2014-02-05 16:09

[쿠키 사회] 지난해 하반기 서울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이 상반기보다 11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7∼12월 알바천국(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43만6151건(97개 업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급이 5653원으로 1∼6월(5543원)에 비해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5448원)보다 205원 높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는 고용노동부 권고로 채용공고 시 급여항목에 ‘협의 후 시급 결정’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채용공고에 시급을 공개하지 않은 협의 후 결정이 전체의 4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997원), 동대문구(5910원)의 평균 시급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도봉구(5316원), 중랑구(5513원) 등은 낮았다. 업종별로는 영업·마케팅(7792원)과 고객상담(7076원) 분야 시급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편의점(5125원), 베이커리(5162원)는 올해 최저임금(5210원)에 미치지 못했다.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5만8714건)로 전체의 13.5%를 차지했고, 서초구(6.9%)와 송파구(6.3%)가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