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초대석] 이인재 파주시장 "기업들의 '파주 러시'는 현재진행형"
입력 2014-02-05 15:50
[쿠키 사회] 전국에서 국·도비와 외자 유치를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를 꼽으라면 단연 첫 손가락은 경기도 파주시 몫이다. 지난 3년간 1조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하는가 하면 2012년 이후에만 무려 2조4000여억원의 외자를 끌어들였다. 여기에는 지역의 메리트와 함께 이인재 시장의 저돌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 시장은 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국내외 기업들의 ‘파주 러시’는 현재진행형”이라며 “파주를 일약 국제적인 도시로 부각시킬 수 있는 ‘파주 프로젝트’를 비롯해 크고 작은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파주 하면 임진각, 통일동산,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등 접경지역과 함께 개발과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이 시장은 단호히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진각 관광지를 1000만 관광객 시대에 어울리는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DMZ 세계평화공원의 파주 유치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실질적인 통일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정 목표에 대해 이 시장은 ‘살기 편한 자족도시’라는 말로 요약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통일동산 지구와 산업단지 재개발, 다양한 교육지원, 도로와 교통 등 기반시설 보강, 농업과 농촌개발 지원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복지 분야에 대해서 유달리 큰 관심을 보였다.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국가보훈 대상자 지원, 국민기초수급자 확대, 공공어린이집 추가 설치 등 짜임새 있는 복지정책으로 파주에는 소외계층이 없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파주시는 2010년 이 시장 취임 이래 지금까지 각종 대회와 평가 등에서 83억여원의 시상금을 받는 진기록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재난관리’와 ‘청렴도’에서 전국 최고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무한불성’(無汗不成·땀 흘리지 않고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이라는 사자성어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