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당시장에 경기행복학습마을 조성

입력 2014-02-05 15:49

[쿠키 사회] 경기도의 대표적인 구도심 소외지역인 고양시 원당시장에 경기행복학습마을이 들어섰다.

경기도는 재개발(뉴타운) 지정과 철회 등에 따른 도심공동화로 평생학습의 어려움을 겪고 원당시장 상인 및 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학습마을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원당시장 행복학습마을은 1차로 오는 5월까지 인문교양 프로그램, 상인들을 위한 재래시장 마케팅,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기자단, 합창단 및 미술심리치료, 마을리더 양성 등 10개 분야 19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복학습마을은 경기도만의 평생교육 특화모델로 2010년 포천 장자마을을 시작으로 한센촌에 5곳, 사할린동포 정착마을에 4곳, 동두천 미2사단 내 걸산마을, 실향민 정착촌인 파주 해마루촌, 화성 국화도 등에 각 1곳 등 모두 13곳이 조성돼 있다.

조학수 도 교육정책과장은 “올해도 소외지역을 발굴해 행복학습마을을 한 곳 더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을 주고 주민 스스로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