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선거중립 훼손 땐 용납 않고 엄단할 것"
입력 2014-02-05 03:02
박근혜 대통령은 4일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서 선거중립 훼손 사례가 발생할 시에는 절대 용납하지 않고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올해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이번 정부의 첫 선거로 반드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기관은 물론이고 공무원 단체나 개별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엄격하게 지켜야 할 것이고,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직자들이 선거 중립을 훼손하는 사태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6·4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광역단체장인 시·도지사 예비후보 27명이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소속 강성현 전 의원과 무소속 홍정식 활빈단 대표, 경기지사 후보로는 민주당 소속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인천시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정의당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 등이 등록했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권철현 전 주일 대사와 민주당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대구시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권영진·배영식·주성영 전 의원, 광주시장 후보로는 통합진보당 윤민호 광주시당위원장, 대전시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소속 육동일 충남대 교수·이재선 전 의원과 민주당 권선택 전 의원, 울산시장 후보로는 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세종시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최민호 전 충남부지사와 민주당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등록했다. 또 강원지사에는 새누리당 이광준 전 춘천시장, 충북지사에는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충남지사에는 새누리당 전용학 전 의원, 전북지사에는 무소속 조배숙 전 의원, 전남지사에는 안철수 의원 측 이석형 전 함평군수, 경북지사에는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 제주지사에는 새누리당 소속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과 민주당 소속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장, 무소속 박진우 한국어류연구소 대표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교육감 선거도 오후 10시 기준으로 17개 광역 시·도에 4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