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전문장교 매년 20명 키운다
입력 2014-02-05 01:36
‘한국형 탈피오트(Talpiot)’로 불리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가 도입된다. ‘탈피오트’는 이스라엘의 과학기술 엘리트 장교 육성 프로그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국방부와 ‘과학기술 전문사관 및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년 20명 규모의 이공계 인재들을 과학기술 전문 장교로 입대시켜 관련 분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모집 대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항공대(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 과기특성화대학에 재학 중인 2학년생이다. 이들은 3∼4학년 동안 국방과학 관련 분야 교육을 포함한 학사 과정을 이수한 뒤 전기·전자, 기계, 컴퓨터, 물리·화학 분야 연구개발 전문장교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복무하게 된다. 군 복무 뒤에는 미래부에서 이 인력들에게 석·박사 과정 입학기회를 주거나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연계 지원을 할 예정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