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실천신대원 이선 교수 “진리에 바로 서서 설교할 때 영혼을 흔들고 깨울 수 있어”

입력 2014-02-05 01:34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은 이번 봄학기부터 목회자 및 신학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신학연맹(ATA) 인준 과정을 새로 개설한다.

이번 과정의 슬로건은 ‘영혼을 흔드는 설교자’로,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은 강단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천신학대학원 공동원장이자 이번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선(사진) 교수는 4일 “설교자가 진리에 바로 서서 성경에 근거한 설교를 할 때 듣는 이들의 영혼을 흔들고 깨울 수 있다”면서 “신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된 목사님들이 다시 한번 학창시절로 돌아가 성경 말씀과 씨름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업은 일반 대학원과 마찬가지로 2년 4학기 동안 매주 월요일에 진행된다. 매 학기 12주를 공부하며, 졸업학점은 32학점이다. 오전에는 장르별 성경주해와 이를 토대로 한 설교 작성법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설교자들을 초청, 목회와 설교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고 목회 리더십 및 건강한 교회론 등을 공부한다.

이 교수는 “우리 대학원의 강점은 성경을 이론과 학문으로 대하지 않고 성경의 사건과 말씀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둔 강의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학자이면서 목회자의 마인드를 가진 교수들과 학문·영성·인력을 모두 가진 교수들을 강의에 배정했다”고 강조했다.

과정 이수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 교수는 “1년 과정을 이수하면 예장 백석 총회의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2년을 모두 마치면 백석대 동문이 된다”면서 “우리 대학원은 ATA 인준을 받은 기관이기 때문에 과정 이수자는 ‘실천신학석사와 동등한 자격(Th.M. in P.T. equiv.)’을 취득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오는 14일까지이며, 서울 방배도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uwayapply.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02-520-0852).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