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축구선교회, ‘헤브론 실버축구순례단’ 창단

입력 2014-02-05 01:33


헤브론축구선교회(대표 류영수 목사)는 3일 경기도 김포시 유현로 금포교회에서 ‘헤브론 실버축구순례단(이우배 목사)’을 창단하고 축구를 통해 노인 선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사진). 헤브론축구선교회는 1990년 축구 선교를 표방하며 창립된 선교단체로, 최근 노인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실버 축구를 활용해 복음을 전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창단된 실버축구순례단은 모두 45명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고양과 안산, 인천 지역에 거주하며 연령은 50∼70대 초반들이다. 단원은 대부분 취미로 수십 년간 축구를 해왔다.

이들은 매달 전국을 여행하며 지역 실버축구단과 게임을 치르고 이를 통해 복음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실버축구순례단에는 7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오인복, 김진국, 서윤찬, 김중배씨 등이 자문을 맡기로 했다.

류영수 목사는 “국내 60대 실버축구단은 240개가 존재하며 70대 이상으로 구성된 축구단도 60개가 넘는다”며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스포츠 활동이 커진 만큼 축구로 선교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포=글·사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