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보타워사거리 등 교통사고 잦은 곳 25곳 개선

입력 2014-02-04 17:41

[쿠키 사회] 서울시는 올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으로 강남구 교보타워사거리 등에 대해 개선공사를 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건수 등을 기준으로 교보타워사거리(170건), 동대문구 신설동교차로(153건), 강서구 구청입구사거리(138건), 동작구 이수역교차로(120건), 금천구 독산동길(114건) 등 25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가 2002년 이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벌이는 곳은 총 971곳이 됐다.

시는 교보타워사거리 경복아파트~반포IC 양방향에 대해 교차로 건너편에 있던 기존 신호등을 운전자에게 더 잘 보이도록 정지선 근처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경복아파트에서 교차로 접근부 방향 내리막 경사로에는 미끄럼방지 포장을 하기로 했다. 신설동교차로에 대해서는 운전자가 어느 방향으로 진입해야 할지 헛갈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 방향 접근부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해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망사고 발생지점을 과학적으로 분석, 문제를 해소키로 했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이용한 사전 예방을 통해 2012년 424명이던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올해는 340명 선으로 20% 줄일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