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신간] SCHLUNZ(슐룬츠) 外

입력 2014-02-05 01:32


◇SCHLUNZ(슐룬츠)/해리 포스 지음, 홍혜정 옮김/김일승 감수/주니어아가페

자유분방 떠돌이 소년 ‘슐룬츠’와 바른생활 범생이 소년 ‘루카스’가 만나 펼치는 하나님에 관한 멋진 이야기다. 1권 ‘돌아온 아들’, 2권 ‘맨발의 골리앗’을 부제로 같이 출간됐다. 1권은 누가복음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소재로 한다. 길을 잃고 숲 속을 떠돌던 슐룬츠를 루카스네 가족이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어느 날, 루카스는 가족을 잃고 길을 헤매는 소년이 슐룬츠만이 아니란 걸 깨닫는다. 2권은 사무엘상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축으로 한다. 작은 다윗 루카스와 작은 요나단 슐룬츠는 골리앗 크누트와 브루투스에 맞서 진정한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시대 아이들의 삶에 성경적 이야기를 맞춰 재미있게 녹여냈다. 독일 기독교 주니어 소설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다.

◇노아가 동물을 태워요/윤아해 지음, 이갑규 그림/생명의말씀사

하나님의 자녀가 가장 처음 접하는 개념책 ‘믿음튼튼 개념쑥쑥’ 시리즈 중 제1권이다. 전체 10권 중 세 권이 먼저 나왔다. 2권은 ‘다윗이 양들을 돌봐요’, 3권은 ‘예수님이 아픈 사람을 고쳐요’이다. 사물과 세상의 구체적인 개념을 형성하는 유아기에 적합한 책.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란 것을 깨닫고, 스스로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돕는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책 모서리를 둥근 보드북으로 제작했다. 아기자기한 예쁜 그림들도 볼거리. 2·3권은 장순녀, 고수씨가 각각 그림을 그렸다. 성균관대 아동학과 현은자 교수는 “아기가 태어나 처음 보는 성경 이야기로 참신한 책”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