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서 중국, 제주 잇는 하늘길 열렸다

입력 2014-02-04 17:27

[쿠키 사회] 강원도 양양에서 중국 9개 도시, 제주도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다.

도는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9개 도시 및 제주도를 연결하는 9개 항공노선이 오는 4월 1일부터 운영된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취항도시는 랴오닝성 선양, 허베이성 스자좡, 산시성 타이위안, 녕하회족 자치구 인촨, 산시성 시안, 푸젠성 취안저우, 장쑤성 난징, 광서장족 자치구 난닝, 쓰촨성 청두 등 9개 도시다. 제주노선은 국제선과 연동 운항한다. 운항기간은 전세기를 3개월 이상 운항하지 못하도록 한 한·중항공협정에 따라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1단계 운항한다. 2단계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항되며 취항도시는 5월 중 확정된다.

항공사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로 189석의 항공기가 1일 국제선 2회, 국내선 2회 등 4회 왕복 운항한다. 전세기는 제주~양양~중국도시~양양~제주 순으로 제주와 양양, 중국을 오간다. 이용객은 1일 1300여명, 3개월간 11만7000명으로 예상된다.

도는 전세기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국내와 중국현지에서 TV광고,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도내 체류형 관광상품을 관광업체와 공동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단지 등 관광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안정적인 운항지원을 통해 양양공항을 ‘동북아 거점 공항’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도내 관광에 만족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