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정체성 확산시킨다
입력 2014-02-04 17:21
[쿠키 사회] 경북도가 개도(開道) 700년과 신 도청시대 원년인 올해 경북의 정체성을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확산시켜 나간다.
도는 이를 위해 집대성한 이론집 발간과 경북 정체성헌장을 제정하는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경북의 정체성을 청소년들에게 바로 알리기 위해 만화가 이현세씨의 자문을 받아 어린이용 만화 ‘창이와 길이의 신나는 경북여행’을 제작·배포한다.
또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경북정체성 교육교재를 제작해 도내 학교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청소년들의 정신함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북의 혼(魂)인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정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시범학교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대내·외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북의 정체성을 집대성한 이론집을 발간하고 전 도민이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경북정체성 헌장을 제정해 올 하반기에 선포할 예정이다.
정체성 강화를 위한 뿌리사업과 길을 여는 사업, 글로벌 사업 등도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들의 실현으로 경북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우수한 정신문화를 현 시점에서 되살리고 전 도민의 참여로 지역사회 통합과 정상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경북의 역사와 문화, 인물 그리고 현대를 재조명하는 ‘경북정체성 포럼’ 운영과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설문을 통해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등 4대 정신을 꿰뚫는 경북정체성을 ‘경북 혼(魂)은 한국정신의 창(窓)’ ‘경북인은 길을 여는 사람들’로 정했으며 지켜나가야 할 덕목은 정직, 신뢰, 화합, 협동으로 정립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