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업단지 조성사업 봇물
입력 2014-02-04 15:09
[쿠키 사회] 제주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된다.
제주도는 녹색산업단지에 이어 제주감귤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우후죽순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다 재정부담도 만만치 않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제주도내에는 구좌·금능·대정 등 3개의 농공단지와 국가산업단지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들어서 있다. 또 일반산업단지인 용암해수산업단지가 구좌읍 한동리 일대에 조성됐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조천읍 와흘리 일대에 80만㎡ 규모의 제주형 녹색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녹색산업단지 조성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는 감귤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달 중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내고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처럼 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한정된 지역내에 산업단지 과잉공급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막대한 사업비 투입에 따른 재정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