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융성 로드맵 만들어 문화시대 개막한다

입력 2014-02-04 14:47

[쿠키 사회] 제주도는 2000만 관광시대를 견인할 ‘제주 문화융성 기본방향’인 문화융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융성 프로젝트는 올해 신설된 제주도 문화융성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청정한 자연환경에 제주만의 문화자원을 보태고, 관광자원을 융합해 더욱 튼튼한 창의경제 구축과 문화융성을 이뤄내자는 취지다.

프로젝트는 문화융성을 통한 격조 높은 관광으로 2000만 관광시대를 개막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구체적 목표는 ‘관광객 2000만명 시대 달성과 도민소득 향상을 위한 문화의 섬 제주’ 실현으로 설정했다.

문화융성추진단은 격조 높은 제주문화융성 프로젝트 추진, 공유와 협력을 통해 도민의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복지도(道) 실현, 정부의 ‘문화융성’ 국정기조에 상응하는 제주추진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시책화한다.

도는 이를 위해 제주문화융성위원회를 2월 중 구성해 정책 총괄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 문화융성정책 발굴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전국 제안 공모와 도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집중 제안공모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 문화융성 정책개발을 위한 도민수요조사도 실시한다. 3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6월에 세부실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화융성추진단 오승익 단장은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기반 위에서 문화와 예술을 겸한 격조 높은 관광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도민, 문화예술계, 관광객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도시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