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37개 전략산업에 2014년 799억 투자

입력 2014-02-04 02:34


강원도는 올해 전략산업 매출 목표인 4조5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37개 사업에 799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전략산업 추진을 위해 ‘4벨트, 3지구, 2특구 발전전략’을 세우고 8개 분야 37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4벨트는 바이오·의료기기·신소재·ICT(정보통신기술)산업벨트, 3지구는 바이오메디컬·기능성신소재·헬스케어산업지구, 2특구는 동계올림픽·경제자유구역특구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 발전전략 추진으로 지난해 매출보다 3000억원 많은 4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195억원을 투자해 도 대표 주력사업인 기능성신소재, 바이오메디컬, 헬스케어 산업이 포함된 2단계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실질적인 고용창출과 매출 증대를 위해 건강지향 식품, 생활의료기기, 구조용신소재 등 사업에 170억원을 투자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지역혁신센터 운영지원, 여성과학기술인재육성 등 과학기술역량 강화 및 창조경제 활성화 사업에 21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나노·플라즈마 등 첨단기술 상용화 중심의 소재산업 육성, 의료기기·ICT산업 육성, 전략산업 분야 국내외 전시회 개최 지원 및 교류 업무 등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 산업별로 마케팅과 컨설팅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최중훈 도 경제진흥국장은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새로운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전략산업의 매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