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도자 시국 미사 재개… “국정원 대선 개입 책임”
입력 2014-02-04 01:39
천주교 수도자들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불법 개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시국 미사를 6개월 만에 다시 열었다.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와 남자수도회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수도자 600여명은 이날 서울 예수회센터에서 ‘부정선거 불법당선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거짓말로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 불법 개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연이은 공약 파기로 민생파탄을 야기함으로써 사실상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박 대통령이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