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새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 출시

입력 2014-02-04 02:33


종근당은 3일 자체 개발한 로베글리타존황산염 성분의 새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듀비에는 항암제 캄토벨에 이은 이 회사의 두 번째 신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7월 신약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소화 호르몬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소화 작용에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낸다.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도 없는 게 장점이다.

종근당은 “2004년부터 총 10건의 임상시험연구를 진행해 이 약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인했다”면서 출시 첫해인 올해 100억원어치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