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 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불참” 外

입력 2014-02-04 02:33

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불참”

다국적 승강기업체인 쉰들러 홀딩AG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가 계획하는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유상증자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다. 쉰들러는 유상증자 시 부여되는 신주 인수권도 처분할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41억원의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유상증가가 이뤄지면 쉰들러 지분율은 30.9%에서 21% 수준으로 낮아진다.

애경, 식품사업 시작… 브랜드 ‘헬스앤’ 론칭

세제와 치약, 유통, 석유화학, 저비용항공 사업을 해온 애경그룹이 3일 식품업계에 처음 진출하면서 새 브랜드 ‘헬스앤’을 론칭했다. 프리미엄 식품을 표방한 헬스앤은 첫 제품으로 분말 타입의 요구르트인 ‘그래놀라 요거밀’을 시장에 내놨다. 그래놀라 요거밀은 물만 부으면 크림같이 부드러운 요거트 점성으로 바뀌는 간편식이다. 분말 형태라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도 1년이다. 애경 측은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10억 마리 이상 함유한 제품으로 만들었다”며 “요거밀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전문적인 연구와 개발 과정을 통해 식품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 저신장증 어린이 성장호르몬제 치료 지원

태광그룹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저신장증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장호르몬제 치료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지난달 29일 그룹홈협의회와 성장호르몬제 지원 협약을 맺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보살펴주는 7인 이하 소규모 양육시설이다. 저신장증은 같은 연령대의 키 정규분포에서 하위 3% 미만에 속하는 아동이 겪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