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네트워크, 매출전표 수거 업무 시작
입력 2014-02-04 01:38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연합체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여신금융협회의 위탁을 받아 카드 매출전표 수거센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매출전표 수거센터는 종이전표 수거비용을 줄여 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신협회는 “그동안 카드사들이 개별적으로 수거하던 것을 공동 수거로 전환하면 약 10%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연간 100억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카드사로부터 전표 수거업무를 위탁받아온 밴(VAN·결제대행)사 연합체인 한국신용카드밴협회는 “여신협회가 비용 절감 효과를 지나치게 부풀렸다”며 “공동 수거로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연간 19억원 이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