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은행엽 성분으로 잇몸질환 원인균 잡는다

입력 2014-02-04 01:34


치아는 보이지 않는 곳이 중요하다. 외부로 노출되는 치아뿐 아니라 치아를 받치는 뼈인 치조골, 치아와 치조골을 감싸고 있는 잇몸이 건강해야 진짜 건강한 치아라 할 수 있다.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선 매일 칫솔질을 생활화하는 것은 물론 입 속에서 증식하는 미생물을 잘 관리해 줘야 한다.

입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은 수백 종에 달한다. 습도가 높고 온도가 적절해 미생물이 서식하기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치를 해도 몇 시간이 지나면 양치하기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다시 자라기도 한다.

충치가 생기는 원인이 노출된 치아의 에나멜질에서 자라는 뮤탄스균과 젖산을 생성하는 미생물 때문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치은염과 치주염 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치은염과 치주염과 같은 치주질환은 ‘레드 콤플렉스(Red Complex)’라는 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 균은 주로 잇몸과 치아 사이의 치주포켓이라 불리는 틈새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 균이 자라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를 벌어지게 하고, 잇몸 조직의 손상과 치조골의 손상을 유발시킨다. 치주 조직의 손상이 심해지면 치아가 내려앉고 결국엔 치아가 소실된다.

그중에서 진지발리스균은 레드 콤플렉스 중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고, 그 위험성이 잘 알려진 균이다. 2000년 이후 매년 200편 이상의 진지발리스와 관련된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고, 최근 1년 400편에 가까운 연구논문이 발표돼 치주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진지발리스균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토털 오럴케어 2080 연구진도 수십 종의 천연물질을 대상으로 진지발리스균에 대해 항균효과가 있으면서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물질을 찾아냈다.

그 물질은 바로 은행엽 성분인 ‘징코빌로바 추출물’이다. 징코빌로바는 애경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100% 천연 항균물질로 in-vitro(시험관내) 실험을 통해 진지발리스균에 대한 항균효과가 있고, 염증을 억제해주는 기능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를 촉진해 조직의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 한국치위생과학회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은 징코빌로바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했으며, 치과대학 in-vitro 실험에서 진지발리스균을 인위적으로 배양한 후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 성분을 넣고 균 감소율을 측정해 봤더니 실험 전에 비해 진지발리스균이 99.2% 감소하기도 했다. 또 임상실험에서는 실험자들의 치은염지수를 측정 후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 사용군과 대조치약 사용군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8주 후부터 대조치약 사용군에 비해 치은염 지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12주 후엔 2배 이상 감소함을 확인했다.

신경훈 애경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 K 치약은 잇몸질환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을 억제하고 치주질환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천연 항균성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 ckb@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