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약 이야기-(26) 화이투벤 5종 시리즈] 증상별로 특화된 ‘똑똑한 감기약’

입력 2014-02-04 01:40


“감기엔 화. 이. 투. 벤!” 중장년층에게는 80∼90년대의 향수를, 젊은 층에는 신선함을 주는 슬로건이 등장했다. 한국인의 대표 감기약으로 자리 잡은 지 30년,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화이투벤 시리즈의 문구다.

지난 30년 사이 화이투벤을 포함해 수많은 감기약이 등장했고, 어떤 제품들은 소리 없이 사라졌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이 종합감기약이다. 대부분의 치료제가 어떤 부분에 특징이 있다기보다는 ‘감기약’임을 강조했고, 많은 사람들이 비슷비슷한 치료제 앞에서 선택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한국다케다제약이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1년에 평균적으로 3번 감기를 앓으며, 주요 증상은 코감기, 목감기, 종합감기 순이었다. 매년 일상적으로 겪고 있고 그때마다 괴로움을 주는 주요 증상이 있음에도 특징 없는 종합감기약 사이에서 어떤 치료제를 고를지 몰라 소비자들의 고민이 반복된 것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해 새롭게 리뉴얼된 화이투벤 시리즈는 증상별로 특화된 ‘똑똑한 감기약’을 선보였다. 한국의 대표적인 감기 치료제답게 감기로 인해 가장 괴로운 증상, 감기에 필요한 비타민, 치료제 흡수 속도 등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개발된 5가지 종류의 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다양화한 것이다.

화이투벤 플러스라인(화이투벤 씨플러스, 화이투벤 노즈플러스)은 2종으로, 비타민C가 강화된 제품이다. 감기로 인해 저하된 면역력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를 일일 섭취 권장량인 500mg까지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에너지 조효소 작용을 하는 B1, B2를 함유하고 있어 감기로 인해 떨어진 활력을 되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 중 노즈플러스 제품은 코감기가 가장 흔한 감기 증상임을 감안해 코감기 증상 완화에 집중했다.

화이투벤 큐Q라인(큐, 큐 코프, 큐 노즈)은 3종이다. 약효 발현이 빠른 액상연질캡슐로 제작됐으며, 종합감기(큐), 코감기(큐 노즈), 목감기(큐 코프) 등 증상별로 선택할 수 있다. 제형이 단단하지 않고 크기가 작아 평소 약을 복용할 때 목에 걸리는 등 불쾌한 느낌을 받거나, 목이 부어 약을 삼키기 불편한 경우에도 복용이 용이하다. 또한 천연색소를 사용해 안전성이 높다. 화이투벤 5종은 모두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