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 관광열차 5월 운행 재개
입력 2014-02-03 14:37
[쿠키 사회] 경기도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도라산 평화공원을 오가는 관광열차의 운행이 오는 5월 중 5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이 열차는 2009년 말 관광객 월북 시도로 운행이 중단됐다.
경기도는 최근 통일부와 육군 제1사단, 코레일, 파주시 등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도라산 관광열차는 3량을 편성, 서울역∼도라산역을 하루 10회 이내로 운행된다. 관광열차 이용객은 회당 300명으로 제한되며 하루 최대 3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관광열차가 운행되면 문산역∼임진강역을 하루 6회 운행하는 기존 일반열차를 줄일 예정이다. 또 도라산 안보관광이 관광객 월북 시도로 중단된 만큼 CCTV와 철조망 등 재발방지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민통선 안보관광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관광상품”이라며 “도라산 관광열차가 관광객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라산 평화공원은 2008년 9월 110억원을 들여 민통선 지역인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 도라산역 인근 9만9000여㎡에 조성됐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