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서 전산오류로 228명 당락 뒤 바뀌는 일 발생

입력 2014-02-03 14:17

[쿠키 사회] 대구대의 2014년도 정시합격자 성적처리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합격자 228명의 당락이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3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시합격자 발표를 한 뒤 이달 1일 합격자 사정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수능 영어B형 가산점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발견해 합격자 재 사정을 실시했다.

재 사정 결과, 전체 합격자 2054명 가운데 228명의 합격이 뒤바뀌게 됐다.

대구대는 재 사정으로 합격자가 바뀌게 되자 2일 오후 입학처 홈페이지에 합격자 명단을 정정해 발표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것은 물론 당락이 바뀐 학생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 상황을 알렸다.

금용주 대구대 입학팀장은 “학생과 학부모 등에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정중히 사죄드린다”며 “오류가 발생하게 된 경위는 조사를 하는 중이며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