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앞서 북한선수단이 인천에서 훈련하도록 지원하겠다"

입력 2014-02-03 13:27


[쿠키 사회] “오는 4월쯤 남북관계가 풀리는 것을 계기로 북한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전 종목 참가를 위해 북한선수단이 인천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3일 시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일부도 적극적이어서 (스포츠 약소국들을 돕는) 비전2014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한선수단의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에 앞서 인천에 와서 훈련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시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준비와 점검을 위해 5월까지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부터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지만 예비후보 등록 시 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이다.

송 시장은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9.19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체제로 계속 갈 것이냐 말거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공장으로 말하면 숙련공이 된 상황에서 다시 신입을 받을 경우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오늘 청와대 관광진흥회의에서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만큼 시저스카지노 허가가 2월말이나 3월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전2014프로그램 비용은 총 2000만 달러 규모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