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성매매와의 전쟁 "아시안게임까지 계속"
입력 2014-02-03 13:20
[쿠키 사회]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생활안전과는 대형업소(풀살롱 등) 및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연말·연시 특별 단속 결과 풀살롱 2건 48명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 65건 201명, 게임물 개변조 및 환전영업을 한 사행성 게임장 12건 40명 등 총 77건 241명을 검거해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인천 갈산동 소재 게임기 100대 설치한 대형 게임장에서 불법 환전영업을 하는 업주·환전상 등 9명 검거하는 등 불법 사행성 게임장 단속을 통해 게임기 378대와 영업수익금 2200만원을 압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4일에는 인천 동춘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인근의 숙박업소와 연계해 유흥을 즐긴 후 손님과 여자종업원을 시간차를 두고 숙박업소로 보내는 등 속칭 2차(성매매)를 알선한 유명 유흥주점을 단속하는 등 풀살롱 2건을 단속해 48명을 입건했다.
또 지난해 11월 14일에는 인천 연수동 주택밀집가에 위치한 원룸 3개 방실을 빌려 성매매 여성을 고용하고 인터넷 광고를 통해 사전 예약한 손님들만 입장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5명을 검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16일 인천 간석동에서 게임물을 개·변조한 후 원격리모컨을 이용해 단속을 피해가며 게임장을 운영하던 조직폭력배 업주 등 4명 검거했다.
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음성화·지능화된 신·변종업소 변태영업 및 불법 사행성 게임장 단속을 위해 인천청 풍속광역 단속수사팀 규모를 확대하는 등 2014 아시안게임을 대비, 불법 사행성게임장과 성매매업소 근절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