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빌딩 부자’ 이수만 1위…女 1위는?

입력 2014-02-03 02:51 수정 2014-02-03 05:5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예인 중 최고 빌딩부자에 뽑혔다. 재벌닷컴이 2일 국세청 기준시가 산정 방법에 따라 국내 유명 연예인 36명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42개 빌딩(구 주소지)의 지난해 기준시가를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은 모두 7명이었다.

이 중 이 회장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의 기준시가액이 190억8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실제 거래액은 국세청 기준시가보다 평균 3배 정도 높다. 이 빌딩의 실거래가도 540억∼56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빌딩부자 연예인 2위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서태지(본명 정현철)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102억1000만원), 서울 종로구 묘동 소재 빌딩(58억3000만원) 등 총 160억4000만원어치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빌딩(34억8000만원)과 서교동 소재 빌딩(118억7000만원) 등 153억5000만원 규모 빌딩을 소유해 3위에 올랐다.

가수 비(정지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87억4000만원)과 신사동 소재 빌딩(34억1000만원)을 합쳐 121억5000만원으로 4위, 지난해 신축한 권상우의 경기도 분당구 야탑동 빌딩도 114억4000만원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송승헌(112억2000만원), 전지현(본명 왕지현·102억3000만원) 등도 100억원이 넘는 빌딩을 갖고 있었다.

이 밖에 차인표·신애라 부부(76억9000만원)와 박중훈(65억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6억1000만원), 이재룡·유호정 부부(55억7000만원), 최란(55억1000만원), 장근석(53억5000만원), 박정수(51억4000만원), 고소영(50억6000만원), 류시원(45억5000만원), 손지창·오연수 부부(43억3000만원), 김정은(42억2000만원), 장동건(41억2000만원), 박진영(37억6000만원), 신동엽(36억9000만원) 등이 ‘빌딩 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