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만원의 기적’ 첫 결실… 北에 1월 27일 분유 5t 전달

입력 2014-02-03 01:36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사진)이 북한 어린이를 위해 분유를 보냈다. 굿피플의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인 ‘만원의 기적’의 올해 첫 결실이다.

굿피플은 지난달 27일 중국 단둥에서 겨레사랑(회장 유기남)과 함께 5t 분량의 분유를 트럭을 통해 황해남도 일대의 육아원과 애육원, 탁아소에 보냈다. 지정 기탁된 분유는 이 지역 7000여명 어린이에게 제공됐다.

황해남도에서는 지난해 반복된 홍수와 외국 구호물품의 반입불허로 어린이들의 영양실태가 최악이라고 굿피플은 전했다. 굿피플은 북한 영·유아를 돕기 위해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연중 펼쳐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안정복 회장은 “굿피플이 지난 3년 동안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기 위해 펼쳐 온 ‘만원의 기적’ 캠페인이 앞으로도 아름다운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9년부터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농업 복구, 보건 의료, 개발 구호 분야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굿피플은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2012년 10월 사리원 지역 고아원에 분유를 지원하고 2013년 11월 황해남도 육아원에 빵 생산을 위한 밀가루, 효소, 분유 등을 제공하는 등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힘써왔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