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신학기 가방 기획전… 40∼50% 할인

입력 2014-02-03 01:35

유통업계는 다양한 신학기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올 3월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황금돼지띠 아동수가 유난히 많아 행사 규모도 예년보다 훨씬 더 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황금돼지띠인 2007년 출생아수는 49만3189명으로 직전 해인 2006년 44만8153명보다 10% 정도 많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수도 4만∼5만명 정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겨냥해 이마트는 4일부터 병행수입과 해외 직구매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신학기 가방 할인전에 나선다. 인기상품인 키플링, 인케이스, 잔스포츠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캐주얼 백팩을 지난해보다 40% 더 많이 확보했고, 가격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키플링 백팩은 공식 수입업체의 온라인 판매가보다 53% 저렴한 8만9000원이다. 잔스포츠 슈퍼브레이크는 정상가의 50%선인 2만9000원, 노트북 수납이 가능한 인케이스의 캠퍼스컴팩 백팩은 공식수입가보다 25% 싼 5만9000원이다.

이마트는 또 스포츠 전문 브랜드인 FILA(휠라)와 공동 기획한 신학기 가방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초등 입학생용 신주머니와 백팩을 묶어 7만9000원에, 중고생용 캐주얼 백팩은 3만9000원에 판다. 이마트는 아울러 사전 기획한 자체 브랜드 어반에잇 백팩 시리즈도 3만여개 해외 직구매로 들여와 판매한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코듀라 소재를 사용하는 등 품질을 높였다.

롯데마트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은 물량을 확보해 신학기 가방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전국 60여개 점포에서 100여개 가방 제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포켓몬스터 가방이 7만3000원, 헬로 키티 가방이 6만9000원이다.

온라인 쇼핑업체인 인터파크도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의 백팩과 신발 신상품을 최대 55% 세일하고 있다. 지마켓도 ‘신학기 가구 슈퍼혜택’ 기획전을 진행한다. 할인 대상은 책상, 의자, 수납장, 스탠드 등으로 동서가구 리빙스 정면 책상세트는 39% 할인된 8만9000원이고, 잉글랜더 다니엘 원목평상형 침대는 26% 할인된 29만9000원이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