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주민등록인구 서울 추월 10년…209만명 많아
입력 2014-02-02 13:40
[쿠키 사회]경기도 주민등록인구가 서울시를 넘어선지 10년 만에 209만명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향후 20년간 도내 인구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인구는 1223만46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 1014만3645명보다 209만985명 많은 것이다.
경기도 주민등록인구는 2003년 말 1020만6851명으로 1000만명을 처음 돌파하면서 서울시를 추월한 뒤 계속해 서울시와 차이를 벌려왔다.
수원이 114만8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가 99만571명으로 뒤를 이었다. 고양시의 인구는 올 8∼9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고양과 함께 주민등록인구 90만명을 넘는 시는 성남(97만9534명), 용인(94만1477명) 등이다. 이들 도시 외에 주민등록인구 50만명을 초과한 도시는 부천(86만3720명), 안산(71만3666명), 남양주(61만8305명), 안양(60만7877명), 화성(53만251명) 등이다.
50만명 이상 시는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인가,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묘지·화장장 및 납골당의 허가 등의 권한을 갖는다.
도 관계자는 “매년 인구 증가 폭이 감소하고 있지만 앞으로 20년간은 도내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