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혁신’ 시작됐다
입력 2014-01-30 03:46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는 29일 올해 첫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포스코 혁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권 내정자는 ‘혁신 포스코 1.0’이라는 이름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TF는 철강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재무구조 개선, 경영 인프라 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논의를 진행한다.
구성원은 설 연휴 뒤 확정되며 계열사 임원을 포함해 각 사업 부문에서 선별될 예정이다. TF 활동 시한은 5월까지다. 포스코는 이전 회장 취임 시에도 TF를 가동해 왔다.
기술 전문가인 만큼 권 내정자는 TF를 통해 신기술, 신소재 개발에 중점을 둔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그는 신성장 동력 창출과 철강 경쟁력 강화 등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6개 사업부문(기획재무·기술·성장투자사업·탄소강사업·경영지원·STS사업), 3본부(마케팅본부·CR본부·원료본부), 2소(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로 이뤄진 조직 개편안도 검토된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