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VS 매킬로이 ‘신·구황제’ 맞대결

입력 2014-01-30 01:32

타이거 우즈(세계랭킹 1위·미국)와 로리 매킬로이(6위·북아일랜드)가 한 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골프클럽(파72·7316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 그 무대다.

이들은 디펜딩 챔피언 스티븐 갤리커(스코틀랜드)와 함께 경기를 한다. 신·구 골프황제인 우즈와 매킬로이가 함께 라운딩하는 것은 지난해 6월 US오픈 1∼3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도 이들은 한 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으나 당시 둘 다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선수로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을 비롯해 정연진(24), 김시환(25)이 나선다. 정연진은 지난해 10월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그리고 김시환은 2013년 유러피언투어의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