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고양지역건축사회 ‘공동주택 멘토건축사’ 협약 체결

입력 2014-01-29 15:32

[쿠키 사회] 고양시와 고양지역건축사회가 29일 시청에서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공동주택 멘토건축사’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시의 의지와 지역건축사회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지난 9일 주택관리공단 발표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업무가 전문가의 지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음이 확인돼 공사, 용역의 적정성 진단을 위한 감리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 시장은 “올해는 고양시 투명한 아파트 만들기 원년으로 공동주택 관리비리 근절을 위해 지역 건축사회와 함께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양정식 고양지역건축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전국적으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멘토건축사가 운영되면 건축사의 기술지도 등 연간 약 15억원 가치의 재능기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문가의 재능을 기부해 건축사의 위상을 제고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