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출발서부터 도착까지 ‘평화열차 사진展’ 연다
입력 2014-01-29 16:55 수정 2014-01-30 01:3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평화열차위원회는 ‘평화열차’ 후속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사진전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평화열차위원회 관계자들과 평화열차 참가자들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6월 사진전을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 사진전 재원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시각예술분야 사업공모에 지원해 마련할 예정이다.
‘평화열차 사진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과 대전, 대구, 광주, 제주에서 약 한 달간 열릴 계획이다. 지역교회의 요청이 있으면 전시장이 아닌 교회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사진전에는 평화열차 참가자들이 열차 내외에서 촬영한 8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관련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사진전에서 함께 상영할 계획이다.
NCCK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평화’ ‘통일’이라는 거대담론을 20∼70대 참가자들의 시선으로 풀어내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들에게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분단극복에 대한 한국교회의 의지를 전달하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평화열차 참가자들은 한국 전시회에 이어 독일 베를린에서 2차 전시회를 열 계획도 세우고 있다. 분단극복의 상징이자 평화열차의 출발지인 베를린에서 한반도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