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방송 3월 개국
입력 2014-01-29 10:43
[쿠키 사회]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광주국악방송(FM 99.3Mhz)이 오는 3월 개국한다.
광주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광주국악방송의 지상파 방송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12년 광주국악방송 개국 신청서를 제출하고 그동안 광주전파관리소와 주파소 확보방안 등을 협의해왔다.
서동 KBC 광주방송 건물 8층에 들어설 광주국악방송은 스튜디오와 편집실, 디지털방송 기자재 등을 갖추게 된다. 광주를 비롯해 전남 담양, 장성, 나주, 화순, 영광, 함평 등이 가청권이다.
국악방송은 2001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전주, 경주, 강릉, 진도, 남원 등 지금까지 전국 8개 권역에 지역별로 방송국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국악방송은 판소리, 민요 등 전통음악과 퓨전 창작음악은 물론 문화계 소식, 인물 초대석, 국악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는 전통음악 전문 채널이다.
광주시는 이 방송 개국으로 남도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국악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남도국악의 본고장이자 문화중심도시인 광주와 인근 지역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이 손쉽게 국악 프로그램을 청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