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신당’ 2월 17일 창당 발기인대회

입력 2014-01-29 01:38

3월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다음 달 17일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28일 “새정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2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당일 창준위원장 선출 및 창당 취지문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당법상 중앙당 창준위는 200명 이상의 발기인이 구성돼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을 통해 구성할 수 있다. 이후 시·도당 5곳을 결성, 각각 1000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창당 요건이 갖춰진다. 이에 새정추는 3월 말까지 당원 확산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정당과 차별화되는 당헌·당규 및 정강정책 마련 작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새정추 이계안 공동위원장이 당헌·당규를,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정강정책을 맡아 각각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한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신당에 맞서기 위해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닷새간 설 전국 세배투어에 나선다. 충북 광주 전남 전북 충남 대전 순으로 방문한다. 반면 안 의원은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