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회, ‘섬김 사업’ 함께 전개
입력 2014-01-29 02:33
서울시 교회와 시청협의회(교시협의회)는 28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신년 조찬기도회와 제25회 정기총회를 갖고 김진웅(서울 은석교회) 목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목사는 “일치와 연합된 힘으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기독시민운동의 뿌리로서 ‘교동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교시협의회는 시정 발전을 위한 간담회, 뉴타운(개발 반대) 대책 회의, 서울(전국) 자치단체장 시상, 서울시 기독신우회 예배 인도, 세미나, 성탄트리 점등 등 201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교시협의회는 특히 시와 ‘시민과 함께하는 공유도시 서울 만들기’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작은 도서관 확충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확충사업’ ‘원전 하나 줄이기 캠페인’ ‘독거 어르신과 신자 1대 1 결연 이웃가족 만들기’ ‘자살예방 사업’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가는 날 동참’ ‘교회 옥상 등을 활용한 햇빛 발전 확대’ ‘종교단체와 협력을 통한 데이케어센터 확충’ 등이다.
유정성 장병찬 서철 김종훈 목사는 각각 평화통일과 나라와 민족, 서울시, 서울시민의 안녕과 교회를 위해 대표 기도했다. 25개 구청장과 함께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나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교인들을 곳곳에서 만나고 있다”면서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도 서울시는 교회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섬김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