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품가 하락에 직격탄… 영업이익 18%↓
입력 2014-01-29 02:32
포스코는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1조8646억원, 영업이익 2조99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2년에 비해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18.0% 감소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 단독기준으로도 매출액은 14.4%, 영업이익은 20.6%나 줄었다. 포스코는 “전년에 비해 t당 10만원 정도 제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 매출 목표로 연결기준 65조3000억원, 단독기준 31조원을 제시했다.
박기홍 포스코 기획·재무부문장(사장)은 설명회에서 “셰일가스가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셰일가스전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市)에 연산 50만t 규모의 제2자동차강판공장을 준공했다. 2009년 지은 제1공장과 함께 연간 90만t 생산이 가능해졌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