恨은 이 땅에 묻으시고 하늘에서 편히 쉬소서… 위안부 피해 황금자 할머니 영결식
입력 2014-01-29 01:36
26일 운명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황금자 할머니 영결식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청에서 강서구민장(葬)으로 치러졌다.
강서구청 직원들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관계자 등 영결식 시작 전부터 모여든 추모객 500여명이 고인을 배웅했다. 업무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구청 직원들은 건물 창문으로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신기남 민주당 의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인들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오늘은 삶의 역경을 딛고 살아간 할머니와 영원히 이별하는 날로 비통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하지만 할머니의 몸은 떠나도 향기는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사를 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