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2014 전망] ⑧ 예장 고신·합신

입력 2014-01-29 01:35


복음만이 살길이다… 다음세대·교단부흥 초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은 이번 회기 슬로건을 ‘복음의 길, 3세대의 따뜻한 동행’으로 정하고, 개혁주의신앙의 확립과 다음세대 선교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신 총회는 교인들의 신앙과 삶의 회복을 위해 최근 교단차원에서 신앙생활 수칙을 마련했다. 수칙내용은 ‘규모 있는 개인 경건생활과 건강한 교회생활에 힘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예배로 신앙의 명가를 세운다’ ‘복음전도와 사회봉사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된다’ ‘총회본부와 학교 법인 세 기관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한다’ ‘남북의 평화통일과 개혁주의 세계교회 건설을 위해 헌신한다’ 등이다.

교단 산하 학생선교단체인 학생신앙운동(SFC)을 통해 20∼30대 선교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재 SFC의 전임간사 110여명이 국내 11곳과 해외 지부 8곳(중국, 일본, 몽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115개 대학 2300여명, 전국 25개 지역 교회에서 2만여 명이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3명, 경기 및 인천 2명, 대구 2명, 전남·북 2명, 서울 1명, 부산 1명, 충북 1명등 12명의 신입 간사가 선교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2007년 말 시작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예장고신 총회장 주준태 목사는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 알찬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개척자의 자질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최근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에 개척교회훈련원을 열었다.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은 올해 ‘교단의 부흥’에 초점을 맞추고, 교회교육과 전도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성도들을 독려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11일 부터 서울과 경기, 충청, 경남 등 전국 6개 지역을 돌며 ‘교육부흥을 위한 교사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이승구(합신대 조직신학) 교수, 박환석(기독과학교사모임 대표) 집사, 한치호 (21세기 사역자연구소 대표) 목사 등이 주일학교 부흥과 교사의 사명감 회복을 위한 강의를 했다.

3월에는 대구 등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전도세미나를 열어 중·소형 교회 목회자 등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전도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사는 이주형 총회장과 김인심(하나님 품으로 전도코칭 훈련원 대표) 집사 등이다.

군 선교 활성화를 위해 군선교 사역지 발굴과 군선교 후원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예장합신 총무 박혁 목사는 “총회는 합신 신대원 군선교 동아리를 적극 지원하고, 3월에는 합신대 채플을 군선교 채플로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