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내 입주 기업들 설맞이 후원 잇따라

입력 2014-01-28 20:49

[쿠키 사회]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LG화학은 ‘희망날개 교복 나눔’ 후원금 1000만원을 지난 27일 시에 기탁했다.

LG화학 유재준 상무는 이날 기탁식에서 “희망날개 교복 나눔 캠페인에 적은 금액이나마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여수사업장 사회봉사단도 지난 21~27일까지 600만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 박모씨(동문동)의 집을 찾아 천정공사와 고장난 보일러 수리, 화장실 리모델링 등 대대적인 집수리를 실시했다.

롯데케미칼도 이날 희망날개 교복 나눔 후원금 500만원을 시에 기탁하고, 지역아동센터 4개소에 400만원 상당의 교육용품을 전달했다.

롯데케미칼 인주석 공장장은 “새 학기를 맞은 어려운 학생들이 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학업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여수상공회의소 심장섭 회장도 12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여수장애인 가족지원센터와 노인요양시설 진달래마을, 여수다문화여성쉼터 등 3개 시설에 나눠 전달했다. 여수농협도 지난 27일 ‘사랑의 쌀’ 100포(20㎏) 500만원 상당을 시에 기탁했다.

김충석 시장은 “올해는 경기불황 때문에 나눔 문화가 크게 확산되지 못하는 분위기이지만 지역 기업들의 선행을 통해 지역 내 나눔과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