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토토 운영 일당 검거

입력 2014-01-28 12:29

[쿠키 사회] 주택가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회원들로부터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한 다음 국내외 프로 스포츠 경기 베팅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1억3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이모(34)씨 등 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스포츠 중계방송 자키(BJ·Broadcasting Jacky)로 활동하면서 불법 토토 사이트를 광고한 김모(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국내 프로농구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를 중계하는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쪽지 등을 통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광고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지난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다세대주택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서버는 일본에 두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사설 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