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서울시 귀성길 친환경 운전요령 소개
입력 2014-01-28 02:31
서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27일 기름 값도 아끼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친환경·경제 운전요령을 소개했다.
우선 출발 전 타이어 압력을 점검하고 트렁크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뺄 것을 권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10% 줄면 연비 효율은 약 1.5% 떨어진다. 30㎏의 짐을 싣고 500㎞를 달리면 2400㏄의 연료가 낭비되기 때문에 출발 전 절반만 주유하고 부족한 양은 휴게소 주유소에서 보충하는 게 경제적이다.
출발 직전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덜 막히는 도로를 택하는 것도 연료를 아끼는 방법이다.
변속기를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도로 정체로 정지해 있을 때 변속기를 중립모드(N)로 전환하면 구동모드(D) 때보다 연료를 25% 아낄 수 있다. 중립모드에서 대기하다 출발할 때 급가속은 자제해야 한다. 끼어들기와 차선변경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유발하고 연료 낭비로 이어진다.
출발할 때는 처음 5초간 시속 20㎞까지 천천히 가속하는 게 좋다. 급출발을 10번 하면 100㏄의 연료가 낭비되며 급가속하면 연료 소모가 최대 30% 이상, 오염물질은 50% 이상 증가한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