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예식장 업자로부터 돈 받은 혐의 한국패션센터 전 이사장 체포

입력 2014-01-27 19:47

[쿠키 사회]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지용)는 예식장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김모(58) 전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2008년 한국패션센터(현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독점으로 예식영업을 하던 A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김 전 이사장이 자신에게 예식장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해 1억원 이상의 돈을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경실련 등은 한국패션센터에서 7년간(2005~2012년) 예식장 불법 운영이 가능했던 것과 돈 거래 의혹이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이는 대구시의 묵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검찰 등 관련기관의 수사를 촉구한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