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구도심 활성화 사업 가속

입력 2014-01-28 01:31

전북 전주시가 옛 도심 활력 증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는 올해 7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낡고 오래된 주거지와 쇠퇴 상가 재생 등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삶터를 개선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주거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거점센터 건립 등 천사마을 가꾸기 사업’과 ‘쇠퇴 상가지구의 문화적·경제적 재생을 위한 중앙시장 고객소통 골목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 ‘농촌마을 환경개선사업’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동·동·동 마을재생 코디사업’ ‘천년전주 온브랜드화 사업’ 등도 추진한다. 도는 이들 사업에 올해 3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와함께 신규사업으로 ‘풍남초등학교 인근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강당재 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도 펼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도시재생 거점센터’는 앞으로 사회·경제·문화적으로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통합적 도시재생의 중심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국비 23억원을 확보해 건립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주시는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 사업지구로 선정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 활력 증진사업을 시행해 거주지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