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김충석 여수시장] “국제 해양 관광·레저·스포츠 중심 도시 육성”

입력 2014-01-28 01:35


“여수시를 누구나 한번 와 보고, 살고 싶은 ‘국제 해양 관광·레저·스포츠·교육·문화 수도’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충석(70·사진) 여수시장은 2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한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로 높아진 도시 인지도와 잘 갖춰진 교통·숙박·관광 인프라에 힘입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새롭게 여는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인구 30만명 회복을 목표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일관성 있는 시책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람회장을 세계적 해양관광리조트로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고급숙박과 회의 시설을 활용해 마이스(MICE)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을 육성하고, 건설 분야와 복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귀농·어가 가구에 대한 정착비 지원 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2020년 인구 35만명 목표달성 전략도 세워놓았다.

김 시장은 “지난해 전남지역 최초로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면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1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굳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여수신항을 관광레저항으로 본격 개발하고, 이순신대교를 시작으로 해안과 섬을 따라 신해양관광 루트와 새로운 해양관광 상품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여수신북항 건설 사업 착공, 연륙·연도교 건설 등 광역 SOC 확충의 차질 없는 추진 등 현재 진행 중인 건설사업을 우선적으로 마무리 하겠다는 각오다.

김 시장은 “지역 특산물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어민의 소득창출 기반과 수산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의 내실 있는 운영, 시민 중심의 밀착형 복지와 출산·양육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등 공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서울 소재 ‘여수학숙’ 개관과 교육국제화특구사업을 본격 추진해 교육중흥을 꾀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청결, 질서, 친절, 봉사 등 ‘Oh! yeosu2020 4대 시민운동’을 생활화 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